[한글꽃이 피었습니다] 복지관에 간다

  • 입력 2023.05.21 18:00
  • 수정 2023.05.22 01:02
  • 기자명 권순이(경북 예천군 은풍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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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이(72) 경북 예천군 은풍면
권순이(72) 경북 예천군 은풍면

일주일에 한 번

영감차 타고

복지관에 간다.

우리 영감이

이름 석자 쓸 줄 안다고

이제 그만 가라고 한다.

그래도 나는 끝까지

태워달라고 욱인다.

이 사람 저 사람 이야기도 듣고

내 이야기도 전하며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으러

복지관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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