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시판 농약 품질검사 강화

농약 검사 업무 이관 첫 해

검사물량 2배로 확대 의욕

  • 입력 2023.05.21 18: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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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서해동, 농관원)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국내에 유통되는 농약의 품질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농약 품질검사 업무는 원래 농촌진흥청 소관이었으나,「농약관리법」개정으로 올해부터 농관원이 담당하고 있다. 농관원은 올해 검사물량을 지난해 농진청이 검사한 물량보다 2배로 늘리며, 국내 출하량 상위 업체 제품 외에 상대적으로 품질관리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소규모 업체 제품과 재포장 수입농약 위주로 검사를 확대한다.

주요 검사항목은 농약 유효성분(살균·살충·제초효과를 내는 성분) 함량과 물리성(유화성·수용성·분말도·분산성·발연성 등 농약 제제 형태에 따른 성질)이다. 제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농촌진흥청, 지자체, 제조·수입·판매업체 등에 신속히 통보하고 해당 제품을 봉인·수거해 불량 농약이 유통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서해동 농관원장은 “전국 조직망을 갖춘 농관원에서 실시하는 농약 품질검사를 통해 안정적인 농업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농산물 생산자·소비자 모두를 보호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농약 제조·수입업체에서는 철저한 자체 품질관리를 통해 불량 농약 유통을 미연에 방지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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