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Q. 농민이 가장 많이 앓는 근골격계질환, 어떻게 예방할까요?
A. 농민에게 가장 흔한 질병은 근골격계질환입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 고령일수록 유병률이 높습니다. 근골격계질환은 힘이 많이 들어가거나 반복된 작업으로 목, 허리, 무릎, 팔, 손목, 손가락 등에 나타나는 만성적 건강장해를 말합니다.
통증, 따끔거림, 감각마비, 경련, 뻣뻣함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논밭에서 무거운 것을 들고 운반하거나 쪼그려 앉아 작업하는 등 장시간 몸을 쓰게 되면, 허리 디스크, 염좌, 무릎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작업 전후, 스트레칭과 체조로 몸을 풀어줘야 합니다. 오래 일하고 길게 쉬기보단 짧게라도 자주 쉬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몸을 지탱하는 것은 근력이므로 여유가 없더라도 평소 틈틈이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허리질환을 예방하려면 허리를 구부리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는 피하고 보조도구를 씁니다. 팔꿈치 정도나 그보다 약간 낮은 높이의 작업대를 이용하고, 의자에 앉아 작업한다면 등받이가 있고 높이가 적절한 의자에 앉도록 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나를 땐 바퀴 달린 기구나 롤러를 이용하고, 바닥의 물건을 들어 올릴 땐 허리를 편 상태에서 무릎을 굽히고 물건을 몸에 밀착시켜 다리의 힘을 이용해 들어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농업인안전365 홈페이지에서 통증 부위별 운동처방, 생활 습관, 예방수칙 등 자세한 내용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 농업인안전365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