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농업기계 119’ 원격상담 앱 서비스 시작

전문가 화상 상담 통해 농업기계 문제 신속 진단·처방

  • 입력 2023.05.09 14:42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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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강원도농업기술원 제공
강원도농업기술원 제공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이 ‘강원도 농업기계 119’ 어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농업기계 원격상담 서비스를 개시했다. 강원농기원은 서비스 시작에 앞서 강원도지사와 농업기계 관련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시연회도 개최했다.

강원도 농업기계 119 앱은 원격화상시스템을 활용해 영농활동 시 농업기계에 대한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지원하는 서비스로, 도청 내 전산실에 서버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강원도에 따르면 해당 앱은 농업기계 고장 등 문제 발생 시 화상으로 영농현장의 농업기계와 농업기계 전문가를 연결해 고장 진단과 긴급 조치요령 등을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농민이 휴대전화에 설치된 앱을 통해 상담을 요청하면, 근거리 기지국을 통해 인근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에 자동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이를 통한 원격화상 상담으로 농민과 안전전문관은 문제현장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농업기계 문제점을 신속히 진단하고 해결방법을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특히 고령농과 귀농인, 이주민가정 등 취약계층 농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농기계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고장진단 이후 현장출동 시에도 각 기종에 맞는 필요 부품 등을 미리 준비할 수 있어 정비·수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적기 영농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남석 강원농기원 기술지원국장은 “농민들이 농업기계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강원도 농업기계 119’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무엇보다 상담 전문인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원도는 이와 함께 농업현장 긴급출동 현장지원 장비가 탑재된 ‘현장출동차량’을 지난해 도입한 바 있다. 올해 9개 시·군(춘천·강릉·동해·삼척·평창·정선·양구·인제·고성) 농업기술센터에서 현장출동차량을 운영 중이며, 오는 2025년까지 도내 전 시·군에 이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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