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에너지 농업 부활시킬 것”

‘농업기계 에너지 절감기술’ 국제학술심포서 주장

  • 입력 2008.12.01 11:03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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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하는 유가, 화석연료에 의한 환경문제, 농업침체로 인한 농촌사회 쇠퇴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바이오에너지가 농업을 부활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장영석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농업연구관은 지난달 27일 코엑스에서 (사)한국농업기계학회 주최로 열린 ‘농업기계 에너지 절감기술’이란 주제의 SIEMSTA 2008 국제학술 심포지엄 자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장 연구관은 이날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개발은 세계 각국의 초미의 관심사이다. 바이오에너지는 고체, 기체 등 다양한 형태로 이용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는 것은 액체로 된 수송용 바이오연료이다. 그 중에 농업용 순식물성기름을 이용하는 것도 황폐해 가는 농업을 부활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기대할 수 도 있다”고 주장했다.

장 연구관은 특히 “늘어나는 바이오디젤 원료를 확충하기 위해서는 유휴경작지와 겨울철 이모작재배를 통한 바이오 디젤과 농업용 순수 식물연료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어야 한다”면서 “유채 재배농가의 소득을 보장키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재배단지의 규모화(최소 20ha)와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과정을 생력기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벼와 유채를 이모작할 경우 후작인 유채의 수확기가 늦어져 벼 이앙시기에 영향을 미쳐 벼의 수량감소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유채수확기를 앞당기기 위해 숙기를 단축하면서 동시수확성을 갖는 다수확 유채품종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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