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째 먹는 배, 곧 보급될 듯

원예연구소 ‘원교 나-40호’ 평가회서 ‘호평’

  • 입력 2007.08.26 19:35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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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배 품종 보급이 곧 실현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지난 20일 전국의 배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한 원예연구소가 육성한 껍질째 먹어도 식미가 우수하고 조기수확이 가능한 배 ‘원교 나-40호’에 대한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원교 나-40호’에 대한 재배적 주요특성에 대한 지역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함께 껍질째 먹었을 때와 껍질을 벗기고 먹었을 때의 거부감과 식미 등을 1(나쁨)∼9(좋음)로 비교 평가했다.

▲ 캡션=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가 20일 전국의 배 관련 전문가를 초청 '원예 나-40호'평가회를 열고 있다.
식미테스트 결과 ‘원교 나-40호’를 껍질째 먹었을 때 평점이 7.4점(과육 부분 7.7)으로 같은 시기에 수확되는 신수(6.3 과육 부분, 5.4 껍질포함)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원교 나-40호’는 지난 1989년 신수에 ‘원교 나-11’(풍수×만삼길)을 교배하여 1997년 1차 선발하고, 2003년부터 전국 10개 시험지에서 지역적응시험을 했으며, 올해 최종 선발한 품종이다.

익는 시기는 8월 중하순으로 무더운 여름철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껍질은 밝은 황갈색으로 보기가 좋다.

과실무게는 350∼400g 정도로 한번에 먹기에 알맞으며 당도는 13도 내외로 석세포가 적고 과즙이 풍부하여 식미가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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