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째 먹을 수 있는 배 품종 보급이 곧 실현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지난 20일 전국의 배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한 원예연구소가 육성한 껍질째 먹어도 식미가 우수하고 조기수확이 가능한 배 ‘원교 나-40호’에 대한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원교 나-40호’에 대한 재배적 주요특성에 대한 지역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함께 껍질째 먹었을 때와 껍질을 벗기고 먹었을 때의 거부감과 식미 등을 1(나쁨)∼9(좋음)로 비교 평가했다.
‘원교 나-40호’는 지난 1989년 신수에 ‘원교 나-11’(풍수×만삼길)을 교배하여 1997년 1차 선발하고, 2003년부터 전국 10개 시험지에서 지역적응시험을 했으며, 올해 최종 선발한 품종이다.
익는 시기는 8월 중하순으로 무더운 여름철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껍질은 밝은 황갈색으로 보기가 좋다.
과실무게는 350∼400g 정도로 한번에 먹기에 알맞으며 당도는 13도 내외로 석세포가 적고 과즙이 풍부하여 식미가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