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국회비준 반대를 위해 농민들이 국토대장정을 벌인다. 한농연 전북·전남도연합회는 지난 10일 목포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통일기원 및 한미 FTA 국회비준 반대 국토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목포를 시작으로 24일 임진각까지 이어지며, 농민 김기현(한농연고창군연합회 전 회장, 51) 씨와 한농연전북ㆍ전남도연합회 임원들이 함께 도보행진을 진행하게 된다.
한농연에 따르면 국토대장정에 참여하는 농민들은 7천만 민족의 염원인 조국의 평화적 통일, 그리고 통일농업, 더불어 한미 FTA 국회비준 저지를 소망하며 이번 투어를 준비하게 됐다는 것이다.
한편 농민 김기현씨와 전북ㆍ전남 지역 농민들은, 24일에 판문점에 도착해 바로 그 다음날인 25일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하여 350만 농민들과 함께 정부와 국회를 향해 투쟁을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