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달 13일부터 11월7일까지 4주간 기술연수과(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초임 농촌지도사 61명을 대상으로 농업 R&D·보급 선진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농촌지도의 철학과 개념, 분야별 전문기술과 사업 추진방향 등 농촌지도 공무원으로서의 기초소양 교육과, 문제해결과정, 주도적 커뮤니케이션 등 혁신리더교육,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에 대한 극복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극기훈련, 우수지도사 사례발표, 분임토의 등이 실시됐다.
특히 이번에 실시한 교육에는 한국 농업·농촌 선택의 위기, 농촌 지역계획 수립, 현장에서 기자가 본 지도사 모습, 신규 지도사에 대한 역할기대 등이 추가되어 현장감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용섭 농진청 기술연수과장은 “새 시대에 맞는 인재 육성을 위해 기술연수과의 위상을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로 가져갈 것”이라며“앞으로 이 나라의 농업을 이끌어갈 인재의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정신문도 이번 2차교육에 참여하여 새롭게 출발하고 있는 농진청의 계획에 힘을 보탰다. 현장에서 본 농촌지도사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김규태 기자는 녹색혁명기의 전투적이었던 농촌지도사의 모습과 정치적 격변기에 농업과 상관없이 정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던 농촌지도사의 모습, 그리고 농진청 폐지에 맞서 전 농업계가 하나로 뭉쳤던 경험 등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