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 안전, 여성농민이 책임”

진주여성농업인센터, ‘텃밭농사 직거래 장터’ 운영

  • 입력 2008.11.10 07:25
  • 기자명 김영미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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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파동과 먹을거리의 위험수위가 점점 커져 가는 가운데 진주지역 여성농민들이 안전한 먹을거리를 도시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진주시여성농업인센터(대표 이정옥)는 지난 5, 6일 이틀간 진주시 금산면 현대 아이파크 앞에서 소비자 등 연인원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텃밭농사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여성농업인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 취지에 대해 “도시 소비자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받고 여성농민은 실질적인 농가경제에 도움이 되는 이중의 효과를 내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 진주시여성농업인센터가 지난 5일, 6일 이틀간 진주시 금곡면 일대에서 '텃밭농사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날 직거래 장터에서 GM(유전자조작) 농산물이 아닌 토종 우리종자로 경작한 콩과 깨 등의 잡곡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토종 메주콩으로 직접 만든 손 두부는 시장을 펴자마자 다 팔려 나갔다.

이정옥 대표는 “앞으로도 이같은 사업을 펼쳐 도시소비자들에게 우리토종종자의 소중함을 알리고 밭작물 자급률 상승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이번에 열린 직거래 장터는 여성농민들이 텃밭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그 농산물에 대한 1차적인 가공품을 주문계약을 통해 직거래함으로써 경제적인 도움은 물론 밭작물의 자급률 상승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비자는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과 가공품을 직접 구입하면서 농촌에 대한 애정을 높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진주시여성농업인센터에서 주관한 직거래 장터는 매년 2회씩 진행되며 올해로 2년째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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