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멜라민 파동과 중금속 검출 사건으로 먹을거리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역 여성농민들이 토종먹을거리의 안전성 홍보에 나섰다.
경남 함안군여성농민회(회장 김미경)는 지난 19일 함안군 대산면 장포마을에서 어려워져가는 농촌현실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농촌 체험활동’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날 직접 콩을 타작해 두부를 만드는 체험행사에 이어 김은진 원광대 교수의 GMO식품에 대한 강연회가 마련됐다.
강연회에 참석한 함안여성회원인 양미경 씨는 “오늘 체험활동과 강연회를 통해 유전자조작 음식이 얼마나 우리 몸에 유해한지와 오염되지 않은 우리농산물의 보존이 매우 중요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우리농산물에 대한 소중함을 강조했다.
처음 해보는 콩 타작에 신이 난 참가학생들과 두부 만드는 것을 처음 본 학생 등 전체 30여명의 아이들은 완성된 두부를 먹어보더니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맛있는 두부는 처음이라며 모두들 즐거워했고 참가한 여성회 회원도 우리아이가 평소에 잘 먹지 않던 두부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오늘 체험이 정말 좋았다고 평가했다.
김미경 함안군 여성농민회 회장은 “식량자급률이 쌀을 제외하고 5%도 안 되는 현실에서 우리 식탁은 언제나 수입농산물의 위험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먹을거리 시스템에 대항해 지역순환형 농업 등 우리식탁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방안들이 연구 모색되고 있으며, 농촌체험활동은 이러한 안전한 먹을거리 시스템을 알고 실천방안을 모색 할 수 있는 자리”라고 행사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