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우리 쌀 쿠키로 대학생 입맛 사로잡아

경상국립대서 쌀 소비확대 위한 쌀 쿠키 시식행사 가져

젊은층 기호에 맞는 쌀 제품 홍보하며 우리 쌀 이용 당부

  • 입력 2023.05.01 00:00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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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젊은세대를 찾아간 ‘쌀 가공제품 시식 행사'가 큰 호응을 얻었다.

경상남도(지사 박완수, 경남도)가 지난달 26일 경상국립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대학생과 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쌀로 만든 다양한 쿠키류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쌀 소비촉진 시식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우리 쌀로 만든 쌀쿠키, 쌀빵 등을 맛보면서 밀가루 제품과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 다양한 우리 쌀 가공품을 전시·홍보하면서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1인당 쌀 소비량이 2022년 기준 56.7kg으로 30년 전인 1992년 112.9kg보다 절반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경남도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간편식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밥쌀용 쌀 소비가 점점 더 감소할 것으로 보고 미래 쌀 소비층인 젊은이들의 소비량 확대 방안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젊은층이 좋아하는 커피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우리 쌀 쿠키·쌀빵 등을 시식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경상남도가 지난달 26일 경상국립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대학생과 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쌀로 만든 다양한 쿠키류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쌀 소비촉진 시식행사를 열고 있다.  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가 지난달 26일 경상국립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대학생과 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쌀로 만든 다양한 쿠키류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쌀 소비촉진 시식행사를 열고 있다. 경상남도 제공

 

반응은 뜨거웠다. 이날 처음 쌀쿠키를 접한 한 학생은 “쌀 디저트 제품이 이렇게나 다양한지 몰랐다”며, “앞으로 쌀 디저트 가게도 찾는 등 쌀 제품을 자주 애용하게 될 것 같다”고 관심을 보였다.

경남도는 쌀 가공품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도 실시해 쌀 가공품에 대한 인지도, 향후 구매의향, 행사 만족도 등을 분석하고,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획일적인 밥쌀용 쌀 소비촉진행사에서 나아가 쌀 가공품 등 요즘 추세에 맞는 쌀 소비촉진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쌀 소비량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쌀쿠키, 식사대용 쌀빵, 쌀케이크 등 우리 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개발•판매되고 있으니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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