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청과 “저장무 평년대비 7.9% 감소”

‘2023년산 저장무 저장량 전수조사’ 결과 발표

“하우스 봄무 면적 줄어 저장량 충분치 못할 것”

  • 입력 2023.04.12 11:13
  • 수정 2023.04.12 19:15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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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아청과(주)가 지난 10일 ‘2023년산 저장무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수조사 중인 대아청과(주) 관계자 모습. 대아청과(주) 제공
대아청과(주)가 지난 10일 ‘2023년산 저장무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수조사 중인 대아청과(주) 관계자 모습. 대아청과(주) 제공

대아청과(주)(대표이사 이상용)가 지난 10일 ‘2023년산 저장무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월동무를 저장한 출하자와 출하조직, 저장업자 등을 대상으로 3월 9일부터 4월 9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다.

대아청과에 따르면 올해 저장무는 총 4만7,140톤으로 지난해보다 약 300톤(0.6%) 증가했으며, 5년 평균치인 5만836톤보다는 약 3,696톤 감소했다. 저장량은 생육이 부진했던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평년대비 7.9% 적은 수준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대아청과는 지난 1월 갑작스러운 한파로 냉해를 많이 받아 수확 작업이 이른 시기에 마무리된 까닭에 저장무 출하가 지난해보다 10일가량 일찍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후기작인 하우스 봄무는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증가했으며, 한파로 조기에 파종돼 출하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는 “월동무 산지 수확 작업이 조기에 마무리되면서 이른 시기에 저장창고 출하가 시작됐다. 따라서 저장무 물량이 다소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최근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고 있어 물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다”라며 “매주 저장무 반출량 조사를 공유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가락시장에서 무·배추 대다수를 취급하는 대아청과는 지난 2012년 저장배추 전수조사를 최초로 시작한 이후 2012년부터 매년 저장무 전수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엔 저장배추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추후 저장양배추 전수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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