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푸드뱅크, 지난해 기부식품 접수 ‘31억원’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 올핸 32억원 목표

  • 입력 2023.04.11 08:47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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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주특별자치도푸드뱅크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불황 등 악조건 속에서도 기부식품 접수액 3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제주도푸드뱅크는 2018년 제주도로부터 지정받아 문을 연 도내 기부식품 지원센터로, 기업이나 개인이 기부한 식품과 생활용품을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지원하는 기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28억원, 2021년 26억원 등 기부식품 규모가 다소 주춤했는데, 지난해 코로나19 창궐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다. 릴레이 쌀 기부 캠페인(2만7,174kg), 기부물품 전달식(1억3,000만원 상당), 긴급 학교급식 불용 식자재 기부(668만원 상당) 등 다양한 노력의 결과라는 자평이다. 기부 수혜자는 시설·단체 331개소, 개인 6,100여명이다.

올해는 접수액 32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릴레이 쌀 기부 캠페인 △자원봉사자 농가 일손돕기 수확물 기부 확보 △식품제조업체 대상 홍보 △기부식품 모범 기업체 및 개인기부자 초청 행사 등으로 활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제주도푸드뱅크를 통해 식품이나 생활용품을 기부하고자 하는 기업·개인은 전화(064-759-1377)로 문의하면 된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경기불황, 고물가 등으로 취약계층의 삶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식품 기부에 많은 기업체와 도민들의 관심·온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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