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기원, 경기미 165톤 재배계약 성사

‘김포특수가공미영농조합’ 재배 쌀

‘우리술’·‘떡찌니’ 2개 업체가 수매

  • 입력 2023.04.05 07:37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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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달 31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경기미 재배계약식. 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지난달 31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경기미 재배계약식. 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 경기농기원)이 지난달 31일 도내 쌀 생산자와 가공업체 간 165톤 재배계약을 성사했다고 전했다. 해마다 쌀값이 널뛰는 상황에서 미약하나마 경기미 수급 안정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재배에 참여하는 생산자는 ‘김포특수가공미영농조합’, 수매업체는 ‘(주)우리술’·‘(농)떡찌니’ 등 2개소다. 계약식엔 해당 생산자·가공업체 대표들과 김석철 경기농기원장, 이재준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과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계약에 따라 김포특수가공미영농조합은 가공에 적합한 경기미 다수확 품종 ‘보람찬’ 165톤을 재배해 우리술·떡찌니에 공급하게 된다. 가격은 올해 양곡 가격을 반영해 9월 말 최종 결정한다.

경기농기원과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보람찬’ 쌀의 안정적 생산·수급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농기원은 새로운 쌀 가공품 개발 기술 및 제품 컨설팅을 지원해 고품질 가공품 생산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영순 경기농기원 작물연구과장은 “경기미 원료곡 계약재배는 2010년 100톤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505톤 이뤄졌다. 생산·가공·유통 생태계 조성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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