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친환경농가 생산관리요원제 지속 운영

경기친농연·경기도농수산진흥원, 공동운영 협업체계 구축

  • 입력 2023.04.02 18:00
  • 기자명 홍안나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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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

지난달 27일 경기 광주시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주최로 2023년도 친환경농가 생산관리요원 위촉식이 진행됐다.
지난달 27일 경기 광주시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주최로 2023년도 친환경농가 생산관리요원 위촉식이 진행됐다.

지난달 27일 경기 광주시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선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 경기친농연), 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최창수, 진흥원) 주최로 2023년도 친환경농가 생산관리요원 위촉식이 진행됐다. 경기친농연과 진흥원은 위촉식에 앞서, 지난달 10일 도내 친환경 산지조직의 종합적 육성·지원과 전문적·체계적 생산관리를 위한 ‘경기도 친환경농가 생산관리요원’ 제도를 공동운영하기로 합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경기친농연과 진흥원은 업무협약 직후 양 기관 공동명의로 21개 시·군에서 총 18명의 요원을 10일간 공개모집했으며, 지난달 23일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친환경 생산관리요원제도는 2년간 진행하고 지난해 마감된 농림축산식품부 ‘광역친환경산지조직육성사업’의 일환이었는데, 경기친농연 관계자에 따르면 운영평가 결과 경기도 공공급식 사업 참여 친환경 생산농가 및 품목의 확대, 품위관리 역량 제고 등의 성과가 확인됐기에, 2023년에도 요원제도를 지속 운영하기로 양 기관의 합의하에 결정했다.

두 기관은 공공급식 부족품목 육성, 재배기술교육, 신규 인증농가 상담, 공공급식 참여농가 물량배정, 생산량 및 작황조사, 작부체계 관리, 검수·검품, 자주점검 및 안전성 관리, 인증관리 등의 업무를 선발된 요원들의 주요 과업으로 설정하고, 월별 추진 계획과 활동에 대한 점검, 생산현장에서의 성과 확인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상기 경기친농연 회장은 “2년간 친환경 생산관리요원 활동을 통해 축적된 역량이 지속적으로 경기도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로 경기친농연이 사업 추진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2023년도 경기도 본예산에 요원 운영예산을 편성할 것을 담당 부서에 건의했으나 이뤄지지 않아, 진흥원과 경기친농연이 공동으로 재정을 부담하기로 합의하고 총 2억2,700여만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진흥원은 총 9,900만원의 예산을 편성, 요원 활동비로 3~11월 9개월간 1인당 58만8,000원을 지급하고, 경기친농연은 1억270여만원의 예산을 편성, 3~11월은 51만2,000원, 12월은 110만원을 지급한다. 즉, 요원들은 1인당 양 기관에서 지급하는 월 110만원의 활동비를 받고 과업을 수행하게 되는데, 이 금액으로는 주 5일 이상 상시근무가 어렵기에 각 시·군 친농연에선 평균 150만원 가량을 추가로 부담해 요원들이 생산관리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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