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 달 간 수입 화훼류 특별검역 실시

검역본부, 수입량 증가 전망 속 병해충 유입 사전 차단

현장검역관 2배 배치·실험실 정밀검역 수량 2배 확대

  • 입력 2023.04.02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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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해외 병해충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4월 한 달 동안 수입 화훼류에 대한 특별검역 기간을 운영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해외 병해충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4월 한 달 동안 수입 화훼류에 대한 특별검역 기간을 운영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카네이션 등 화훼류 수입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가 해외 병해충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4월 한 달 동안 수입 화훼류에 대한 특별검역 기간을 운영한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4월에 주요 수입되는 화훼류는 △카네이션 △장미 △국화 △튤립 △수국 △덴드로비움 절화 등이다. 검역본부는 식물류가 집중적으로 수입되는 시기에 국경검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묘목류에 이어 4월에는 화훼류에 대한 검역을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특별검역 기간 중 수입 화훼류 현장검역에 검역관을 2배로 배치, 병해충 부착 여부를 면밀히 검사하고 실험실 정밀검역 수량도 2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수입 화훼류에서 해충이 검출돼 소독을 하는 경우, 소독현장에 대한 준수사항 등을 철저히 관리하고 식물검역 특별사법경찰관(89명)을 활용해 수출입식물 방제업체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진 검역본부 식물검역과장은 “화훼류 수입량이 많은 시기에 특별검역 기간을 운영해 해외 병해충이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못하게 차단해 국내 화훼산업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4월 화훼류 수입량은 4,573만4,000개로 2022년 월평균 수입량인 2,469만2,000개보다 185% 많았고, 소독 등 검역처분 수량 역시 889만4,000개로 월평균 수량인 404만8,000개보다 220%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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