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농업단체연합회·전국먹거리연대의 2023년은?

  • 입력 2023.03.26 18:00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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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한살림연합 지층 회의실에서 열린 전국먹거리연대 정기총회 중 권옥자 신임 상임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한살림연합 지층 회의실에서 열린 전국먹거리연대 정기총회 중 권옥자 신임 상임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친환경농민단체들의 연대체인 환경농업단체연합회(회장 조완석, 환농연), 농민·먹거리운동 단체들의 연대체인 전국먹거리연대(상임대표 권옥자, 공동대표 신흥선·이세우·허헌중)의 2023년 계획은 어떠할까?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한살림연합 지층 회의실에서 연이어 열린 두 연대체의 정기총회에서 결정된 바들을 정리한다.

과정 중심 친환경인증제 실현 앞장선다

환농연은 올해 과정 중심 친환경인증제(농약의 검출 여부만 따지는 게 아니라 농민의 생태친화적 농사과정을 살피는 데 집중하는 인증제)의 실현을 위해「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개정 관련 입법 활동 및 국회토론회를 열고자 한다. 이와 함께 ‘환경생태농업 확장’을 위한 토론회·입법 활동, 환경·생태·동물복지 중심의 축산체계 마련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 등도 열 계획이다.

이날 환농연은 지난해 말부터 과정 중심 친환경인증제 실현을 위해 활동 중인 조직 ‘친환경인증제도를혁신하는사람들(대표 김하동)’의 환농연 가입을 승인했다.

먹거리기본법 법제화 시동 건다

전국먹거리연대는「먹거리기본법」제정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상세한 내용이 담긴 먹거리기본법안은 전국먹거리연대 차원에서 이미 마련했으나, 아직 국회에서 법안 발의가 이뤄지진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올해 국회에서 복수의 국회의원들과 함께 법안 발의 추진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게 전국먹거리연대의 입장이다.

한편 전국먹거리연대는 지난해 8~11월에 걸쳐 5개 광역지자체에서 열었던 ‘지역 먹거리계획 포럼’을 올해도 열어 각 지역별 농업·먹거리문제 관련 의제를 모으고자 한다. 지난해 포럼을 개최하지 못했던 서울·부산 등지에서도 포럼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각 지역 차원에서의 민·관 협치체계 강화 노력도 같이 기울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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