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현장 역할이 중요”

제주도, 읍·면·동장 설명회 열어

도 농정에 일선 행정 협력 당부

  • 입력 2023.03.19 18: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4일 읍·면·동장들을 대상으로 농업분야 주요 공약 및 농정현안 설명회를 열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4일 읍·면·동장들을 대상으로 농업분야 주요 공약 및 농정현안 설명회를 열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는 지난 14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 회의실에서 관내 43개 읍·면·동장을 대상으로 민선8기 농업분야 주요 공약 및 농정현안 설명회를 열었다. 대민 최일선 행정을 펼치는 읍·면·동장들과 도 농정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최근 제주도가 농정 분야에서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건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이다. 농산물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든 정책을 농민들이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책임지게 하는, 생산자 중심 수급조절 체계다.

육지와 작물·작기가 구분돼 있는 제주의 특수한 농업 여건에 착안한 정책으로, 반복되는 농산물 수급불안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이날 읍·면·동장들에게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의 필요성과 기본계획을 설명하고 역할을 당부했다.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은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조절 체계를 구축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선 농업인의 자율적인 참여와 실천이 전제돼야 하는 만큼 최일선 현장을 책임지는 읍·면·동장이 정책을 이해하고 농업인과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제주도는 수급관리연합회 설립 건 외에도 △농민수당 지급 △여성농업인 행복이용권 지원 △농지대장 변경신고 홍보 △월동무 한파 피해 보전 시장격리 △기본형 공익직불제 신청 △감귤원 1/2 간벌 △한우 가격 및 수급안정 대책 △유기동물 발생저감 사업 등 농정 현안들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의 협조를 요청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