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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이 주말에 와서 (거름) 뿌려준다고 했는디 쉬엄쉬엄해도 충분히 하겠다 싶어서…. 오늘내일 거름도 깔고 깻대도 마저 뽑으려고. 올겨울이 을매나 추웠는가 설 쇠고 나선 (마을)회관에서 여태껏 놀았는디 오늘하고 내일은 일할랑게 회관에도 안 나올 거라고 내 밥은 해놓지도 말라고 했어. 밭농사 조금 있는데 이것도 없으면 심심해서 안 돼. 참깨 심을 긴데 우리 아들딸 6남매, 손주 주는 재미로 하는겨. 내 먹을 건 얼마 안 돼.”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큰아들이 주말에 와서 (거름) 뿌려준다고 했는디 쉬엄쉬엄해도 충분히 하겠다 싶어서…. 오늘내일 거름도 깔고 깻대도 마저 뽑으려고. 올겨울이 을매나 추웠는가 설 쇠고 나선 (마을)회관에서 여태껏 놀았는디 오늘하고 내일은 일할랑게 회관에도 안 나올 거라고 내 밥은 해놓지도 말라고 했어. 밭농사 조금 있는데 이것도 없으면 심심해서 안 돼. 참깨 심을 긴데 우리 아들딸 6남매, 손주 주는 재미로 하는겨. 내 먹을 건 얼마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