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산업 활성화 위해 전문가 한자리에

농진청,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제주서 학술토론회 개최

  • 입력 2023.02.26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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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이 곤충산업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22~23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2023년 곤충산업 발전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이 곤충산업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22~23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2023년 곤충산업 발전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곤충의 가치를 알리고 곤충산업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22~23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2023년 곤충산업 발전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농진청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실, 사단법인 한국곤충산업중앙회가 함께한 이번 학술토론회에는 정책 담당자와 연구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수출 기업과 농민 등 관련 전문가가 참석했다.

학술토론회의 핵심인 전문가 강연은 △2023년 곤충산업 정책 및 홍보방안 △현장 우수사례 발표(흰점박이꽃무지) △곤충 먹이원 연구개발 현황 △곤충 HACCP(해썹) 제도화 방안 △식용곤충 수출을 위한 해외시장 동향 △곤충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기술 △곤충사육산업 역량체계 개발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어 종합 토의에서는 연구자와 산업체 관계자, 농민 등 7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곤충 식품의 안전성 확보와 대국민 홍보 강화 필요성, 수출 전략 탐색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농진청은 이번 학술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소비자와 생산농가, 산업체와 함께 식용곤충의 안전 생산과 수출 촉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2018년 서울대 연구보고서(곤충산업 시장 전망)는 곤충산업 시장 규모가 2018년 2,648억원에서 2023년 5,505억원으로 증가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아울러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곤충산업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곤충 판매액은 446억원으로 2020년 414억원 대비 약 7.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이번 학술토론회를 주최한 이승돈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식용곤충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해 곤충산업이 활성화되고 농가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위성곤 국회의원 역시 “곤충은 온실가스 배출이나 환경오염 우려가 적은 친환경 가축으로 ‘2050 탄소중립’에 적합한 기능성 먹거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도 곤충산업 발전을 위해 전문가 의견을 모으는 자리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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