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한돈자조금, 관리위원장 손세희)가 한돈자조금 창립 및 삼겹살데이 20주년을 맞이해 1,000톤 상당의 대대적 할인 물량을 준비한다.
한돈자조금은 20일 우리 돼지 한돈의 가치와 우수성 홍보 및 소비 확대를 목적으로 ‘한돈으로 더 행복한 삼겹살데이’라는 표어와 함께 대대적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파주연천축협에서 한돈 소비 활성화를 위해 숫자 3이 두 번 겹치는 3월 3일을 ‘삼겹살 먹는 날’로 지정한 이래 업계선 20년째 이를 기념해 소비촉진에 나서고 있다.
한돈자조금은 올해에도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살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삼겹살데이를 전후로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통한 파격 할인 판촉을 진행한다. 한돈자조금은 총 1,000여톤 이상의 한돈을 판매할 예정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한돈자조금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https://mall.han-don.com/)’은 오는 27일부터 3월 10일까지 한돈 삼겹살 세트 총 4,500세트를 50% 할인해 한정 판매한다. 평일에 한해 구입이 가능하며, 신규 회원의 경우 5,000원 할인 쿠폰 및 무료 배송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전국의 ‘한돈인증점’ 500여 매장이 27일부터 3월 6일까지 한돈 주메뉴 1인분당 3,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인증 식육점은 삼겹살·목살 부위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삼겹살데이’인 3월 3일에는 대규모 판촉행사도 열린다. 서울 동아일보 앞 청계천 광장에서는 3일 하루만, 충북 청주 서문시장에서는 3일부터 이틀 간 한돈을 50% 이상 할인 판매하고, 소비자와 함께 하는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국 대형마트 및 유통판매점도 삼겹살데이 행사에 함께 참여해 구이용·요리용 한돈 삼겹살과 목심 등을 할인 가격에 제공한다. ‘GS더프레시(GS슈퍼마켓)’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약 40% 이상, ‘탑마트’는 3월 1일부터 7일까지 20%, ‘이마트’는 3월 1일부터 5일까지 40%, ‘홈플러스’는 3월 1일부터 8일까지 30%, 농협 하나로마트 및 양돈 농협마트는 3월 2일부터 5일까지 20% 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돈자조금은 삼겹살데이가 지닌 가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겹살은 ‘오직, 한돈’, 우리 동네 한돈 자랑!‘ 이벤트는 3월 3일부터 31일까지 약 1개월간 진행되며, 우리 동네 숨은 한돈 맛집을 찾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에어팟 맥스, 아이패드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지역 내 전통시장·정육점·일반 음식점 등에서 한돈 구매 또는 식사 후 영수증을 인증하는 ‘‘오직,한돈’이 합니다! 한돈 먹고, 지역경제 살리기!’ 도 함께 진행된다. 경품으로 식기세척기·무선청소기·온누리상품권 및 한돈 선물세트 등을 제공하며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3개월 간 응모가 가능하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촌여행 포털 ‘웰촌’과 협업해 ‘한도니X촌식이와 함께 하는 한돈농촌캠프’ 체험 행사도 추진한다. 한돈과 촌캉스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경험의 장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 관광 콘텐츠 발굴 등 지역 상생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돈자조금은 △지역별 시식회 △소외계층 나눔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행사 관련 자세한 정보는 www.20th-hando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관리위원장은 “올해 삼겹살데이가 한돈자조금 창립과 더불어 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소비자는 물론 농가·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온 국민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하게 준비했다”라며 “폭넓은 할인행사, 모두가 동참하는 캠페인이 돼지고기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역에 활력이 샘솟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