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농촌] 대보름 척사놀이

  • 입력 2023.02.19 18:00
  • 기자명 김현희(경북 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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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처럼 내린 눈이지만 입춘 지난 봄눈은 스르르 자취를 감추고 아스라히 먼산과 산아래 그늘 밭에만 눈이 남았다. 대보름부터 시골마을은 윷놀이로 떠들썩하다.

우리 마을 윷놀이를 시작으로 면 윷놀이 솔방울회까지 세 번에 걸쳐 윷놀이를 했다. 그동안 못 논걸 한꺼번에 다 놀았네.

한동안 마을행사가 없고 서로 드나듦도 서운했는데 윷판을 벌여놓으니 사람사는 동네같아 좋다. 아무리 잘 던져도 윷놀이는 의외와 우연이 겹쳐 어느 편이 이길지 모르니 사람들의 탄식과 함성이 더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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