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 마늘양파연구소가 단양 마늘의 효능을 가공식품에 활용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마늘양파연구소는 ‘흑마늘 초콜릿볼 및 아르기닌 음료 제조 방법’을 개발해 특허출원 했다고 14일 밝혔다.
마늘은 항암과 항산화 효과, 콜레스테롤 저하 등 다양한 기능이 있어 건강기능식품으로 알려졌지만, 아린 맛과 특유의 향으로 많은 양을 섭취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흑마늘은 숙성 과정에서 마늘 냄새가 줄고 단맛이 증가하는 특성으로 부담이 적다. 또 생마늘보다 높은 항산화 활성을 가진다.
마늘양파연구소에서 개발한 흑마늘 초콜릿볼은 초콜릿과 흑마늘을 결합해 기능성을 확보하면서도 젊은 층의 기호도를 높인 건강 간식이다. 흑마늘 즙을 활용해 제조했으며 흑마늘을 첨가함에 따라 총 폴리페놀 함량과 항산화 활성이 1.5배 증가했다.
흑마늘 농축액이 12%가량 함유된 흑마늘 아르기닌 음료는 무첨가 대비 총 폴리페놀 함량과 항산화 활성이 각각 4.2배, 8.4배 증가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