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마늘재배 기계화 통한 생산비 절감 노력 본격화

시범사업 결과 10a당 생산비용 242만9,000원 → 134만8,000원으로 45% 절감

  • 입력 2023.02.15 11:49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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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실, 서부농업기술센터)가 2020~2022년 추진한 마늘재배 기계화 시범사업 결과 10a당 생산비용이 242만9,000원에서 134만8,000원으로 기존 대비 45% 절감되는 등 생산비와 농작업 시간의 대대적 절감이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시범사업 과정에서 농작업 시간의 경우 마늘 종구 준비부터 수확까지 10a당 88.5시간에서 14.8시간으로 83% 절감되고, 인건비도 기계 파종 시 82%, 기계 수확 시 70% 절감됐다는 게 서부농업기술센터의 설명이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이상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마늘재배 주요 과정 기계화’를 위한 대대적 기술보급에 나서고자 한다. 마늘 재배과정 중에서도 특히 파종·수확 시기에 노동력이 집중되는 만큼,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우선 파종·수확 작업과정의 기계화 확산에 나서고자 하며, 장기적으론 마늘재배 전 과정을 기계화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사업비 1억8,000만원(도비 1억3,200만원, 센터 부담 4,800만원)을 투입해, 생산비 및 농번기 일손 절감을 유도하고자 한다. 세부적으론 마늘 농작업 기계화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10개소(6ha)에서, 기계화 기술보급 실증사업을 5개소(1.6ha)에서, 멀칭 방법 개선 실증사업을 4개소(1.3ha)에서 실시하며, 교육 및 현장컨설팅도 10회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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