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 화훼사업센터가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춘란 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일 경남 합천군에서 한국춘란 지역순회 경매를 실시했다.
한국춘란은 농업 분야 신성장 동력을 갖춘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aT에 따르면 한국춘란은 지난 2014년 aT 경매 개장 이후 217억원의 누적 경매실적을 달성 중이며, 이번 지역순회 경매는 평소 수도권 경매 참여가 어려웠던 소장가와 유통인을 위한 맞춤형 시스템으로 현지 호평을 얻었다.
지난 8일 경매는 250여명이 현장을 찾은 가운데 합천체육관에서 진행됐다. 한국춘란 황화소심 등 총 58분이 출품됐으며 총 거래금액은 1억1,900만원을 기록했다. 최고 낙찰가는 복륜 ‘남산관’으로, 1,200만원에 거래됐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한국춘란의 첫 지역순회 경매가 합천에서 진행된 것은 행운이다”라며 “많은 관심과 지지, 성원을 바라며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은석 aT 화훼사업센터장은 “이번 경매로 지역 참여와 거래 활성화를 유도해 침체기를 겪는 춘란 업계에 새 국면전환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순회 경매를 전국으로 확대해 한국춘란 산업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