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학생들, 기후농부 지원 위한 크라우드펀딩 개시

농사동아리 ‘농사직썰’, 내달 11일까지 온라인서 모금 진행
한 달간 5백만원 목표 … 기후농부 전시회·워크숍 계획

  • 입력 2023.01.20 18:26
  • 기자명 김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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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하종 기자]

강원지역 대학생 연합 농사동아리 ‘농사직썰’ 회원들이 농민학생연대활동 중 수확한 사과를 보여주고 있다. ‘농사직썰’은 청년기후행동네트워크 ‘오늘, 잇다’와 함께 다음 달 11일까지 지구를 살리는 기후농부 지원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지원한다.
강원지역 대학생 연합 농사동아리 ‘농사직썰’ 회원들이 농민학생연대활동 중 수확한 사과를 보여주고 있다. ‘농사직썰’은 청년기후행동네트워크 ‘오늘, 잇다’와 함께 다음 달 11일까지 지구를 살리는 기후농부 지원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지원한다.

강원지역 대학생 연합 농사동아리 ‘농사직썰’이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청년기후행동네트워크 ‘오늘, 잇다’와 함께 지난 11일부터 지구를 살리는 기후농부 지원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온라인 시민모금)을 시작했다. 크라우드펀딩은 다음 달 11일까지 한 달간 500만원 모금을 목표로 진행된다.

‘배워서 남 주고, 뿌린 대로 거둬요’라는 기조하에 활동하는 ‘농사직썰’은 강원도 강릉·원주·춘천 등 3개 지역에서 활동하는 대학생 농사동아리로 학기 중에도 상자 틀밭과 200평 노지 밭을 막론하고 아침 6시에 밭에 나가 일하고 9시에 등교하는 생활을 한다.

농사는커녕 컵라면이나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모습이 더 쉽게 연상되는 이 대학생들은 “도시와 농촌, 농부와 학생이 서로 연결돼 있다”라며 “점점 우리를 죄어오는 식량위기와 기후위기를 대비해 우리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우리 농업을 살리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한편 해당 펀딩을 컨설팅·지원하는 청년기후행동네트워크 ‘오늘, 잇다’는 춘천사회혁신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강원지역 기후활동가 후원 매칭 플랫폼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늘, 잇다’ 측은 “식량위기와 기후위기의 대안을 찾기 위해 앞으로의 미래농업을 책임지겠다는 청년들의 가능성에 투자하려는 시민들이 많을 것이다”라며 농사직썰 크라우드펀딩 지원 이유를 밝혔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모인 모금액은 올 한 해 동안 △농업·농촌 대학생·청년 인식조사 △지구를 살리는 기후농부 전시회 △못난이 농산물 인식개선 캠페인 △못난이 농산물 시민나눔 △지구를 살리는 기후농부 농촌생활 워크숍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펀딩은 모금 플랫폼 ‘카카오 같이가치’에서 참여할 수 있다.

오늘, 잇다 후원계좌 : 농협 301-0319-4587-51(오늘, 잇다)

크라우드펀딩 누리집 :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10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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