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농가들 ‘감귤원 1/2 간벌사업 신청하세요'

제주도 올해 간벌 작업비로 4억7,000만원 지원

직접 간벌 어려운 농가 위해 작업 대행단 운영

  • 입력 2023.01.17 17:03
  • 기자명 김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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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가 제주 감귤의 품질 향상을 위해 ‘감귤원 1/2 간벌사업’에 나선다. 간벌은 감귤나무를 솎아내 나무 간격을 조절함으로써 농작업 효율을 높이고, 감귤의 원활한 수급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이에 제주도는 올해 간벌작업에 4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간벌을 원하는 감귤농가는 오는 2월 28일까지 농협·제주감귤농협이나 감귤원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간벌 신청서와 감귤원 소유권 증명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직접 작업하기 어려운 농가를 위해 각 농협은 간벌 작업을 대행하는 간벌작업단도 운영한다.

간벌 작업비 지원액은 230만원(헥타르당)으로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도 잡감류(온주밀감 외 감귤류)까지 확대됐다.

제주도는 행정시(제주·서귀포시)·농업기술원·농협과 협조해 1월초~4월까지 간벌작업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농협별로 진행되는 ‘감귤원 1/2 간벌 발대식’을 통해 현수막과 방송 등으로 간벌에 대한 홍보를 펼친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감귤의 품질 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 원활한 수급 조절을 위해 감귤원 1/2 간벌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감귤농가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감귤원에서 간벌 작업을 하는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감귤원에서 간벌 작업을 하는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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