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차림 전통시장·가락몰이 가장 싸다

  • 입력 2023.01.15 18:00
  • 기자명 김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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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 조사 결과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가락시장 내 가락몰이 21만3,084원으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전통시장·대형마트·가락몰 등 모두 22곳을 대상으로 한 주요 성수품목 평균 가격은 6~7인 가족 기준으로 가락몰 21만3,084원, 전통시장 22만8,251원, 대형마트 27만9,326원이다. 대형마트보다 가락몰은 24%, 전통시장은 18% 싸다.

가락몰은 대추·밤·배추·대파·호박 및 기타 가공식품 가격이 특히 저렴하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9%, 축산물은 25% 싸게 살 수 있지만, 밀가루·부침가루 등 가공품과 쌀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전체 차림상 비용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전통시장 6.3%, 대형마트 4%) 올랐다. 특히 애호박과 고사리 오름세가 각각 6%·18%로 큰 편이다.공사는 설 전까지 홈페이지(www.garak.co.kr)에서 주요 소비품목 가격과 거래 동향을 상시 제공한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조사한 설 차례상 비용은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조사 결과보다 다소 높고, 전통시장이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aT에 따르면, 이번 설 차례상 비용은 평균 31만259원이다. 전통시장이 27만4,431원으로 대형유통업체 34만 6,088원보다 20.7% 싸다. 성수물품 28개 가운데 19개 품목은 전통시장에서 특히 저렴하다. 16개 품목 가격은 전년보다 2.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1월 10일 기준).

이는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조사한 결과로, 품목별로는 사과·배 등 과일류와 배추가 전년보다 하락 폭이 컸고, 대추·곶감 등 임산물 가격은 안정적인 편이다. 반면 시금치·고사리·도라지 등 나물류와 계란·밀가루·게맛살·약과·청주 등 가공식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다.

aT는 전통 차례상(28개 품목)과 간소화한 차례상(18개 품목) 차림비를 함께 제공하며, 상세 가격 정보는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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