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경기 침체와 생산자 물가 상승 등으로 농축산업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농가 자조금 단체들이 설 명절을 맞아 할인행사를 통한 판매촉진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우리 농식품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식품 선물꾸러미 소개 누리집 ‘마음이음마켓’을 운영한다.
마음이음마켓에는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지역 특산 농식품 260여 개, 대한민국식품명인 제품 20여 개 및 청년후계농 생산 제품 20여 개 등 명절 선물로 적합한 우수 농식품 300여 품목이 진열됐다. ‘마음이음마켓’은 오는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농가들이 직접 조성한 자조금으로 소비자에게 할인을 제공하는 판촉행사도 일제히 시작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한우자조금)는 설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2023년 설맞이 온라인 한우장터’를 열고, 녹색한우(전남), 늘푸름 홍천한우(강원), 안동비프(경북), 울산축협한우(울산), 장수한우(전북), 토바우(충남) 6개 브랜드 한우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1등급 한우 100g 기준 등심 6,300원, 안심 8,700원, 채끝 6,800원, 불고기·국거리 2,500원, 양지 4,400원 등 시중가 대비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한우를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 한우장터’는 한우자조금이 매년 명절 청계광장에서 열었던 한우 직거래 장터를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으로 전환한 것으로, 올해에는 명절 외에도 추가적으로 운영·확대할 계획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한돈자조금)는 삼겹살·목살 등 인기 부위 신선육 세트부터 가정간편식·소시지 등 가공품까지 다채롭게 구성한 ‘한돈 설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한돈 설 선물세트는 오는 20일까지 한돈자조금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행사 기간 내 선물세트 구입 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과 신규 가입 할인 등을 합쳐 총 1만원의 할인 및 무료 배송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