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창사 최초로 ‘노동이사’ 임명

근로자 경영 참여와 노사 상생 협력 위해 ‘노동이사제’ 도입

  • 입력 2023.01.06 13:55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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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주환 aT 초대 노동이사.aT 제공
최주환 aT 초대 노동이사. aT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지난 4일 노동이사로 최주환 전 인재육성처장을 임명했다.

aT에 따르면 노동이사는 근로자 대표 비상임이사로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참석해 경영 전반에 관한 의결권을 행사한다. aT는 근로자의 경영 참여로 노사 간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고 근로 여건 향상과 복지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주환 aT 초대 노동이사는 지난 1992년 입사해 인재육성처장, 재무관리처장,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aT는 최 노동이사가 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직원들이 뽑는 ‘함께 일하고 싶은 aT인’과 여성가족부 주관 ‘일·생활 균형 문화 조성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대내외 신망이 두터운 재원이라 소개했다.

최 노동이사는 “근로자를 대표하는 첫 노동이사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그동안 업무 경험을 살려 노사관계 발전과 근로여건 향상에 보탬이 되겠다”라며 “앞으로 직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노사가 상생과 협력의 길을 가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aT는 2019년부터 ‘이사회 근로자 참관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근로자 경영 참여 확대를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지난해 8월 노동이사 임명에 관한 법적근거를 마련했고, 노사 협의체를 운영하며 노동이사 독립성 보장과 활동 지원 등을 위한 규정과 제도를 정비했다. 특히 이번 노동이사 후보자 선발 과정은 공개모집, 직원 여론 조사, 특별위 심사 등 민주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직원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한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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