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의 맛과 멋 살린 향토음식 육성 나선다

제3차 향토음식 육성 5개년 기본계획 실행 돌입

명인·장인·전수자 확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 입력 2023.01.03 13:25
  • 기자명 김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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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제주도가 향토음식 명인·장인·전수자·향토음식점 지정 확대, 우수 향토음식점 발굴 등 향토음식 육성사업에 나섰다. 제주도는 이 사업에 올해부터 5년간 50억원을 투자해 지역발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제주도 향토음식육성위원회는 ‘제3차 향토음식 육성 5개년(2023~2027년)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제주도는 △향토음식 발굴·보전·계승 △향토음식 육성·경쟁력 기반 강화 △향토음식 연계 상품화라는 추진전략 아래 올해부터 구체적인 사업을 실행한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한수열 모메존 대표(66, 여)를 깅이죽(게죽, 제주 연안지역 향토음식. 작은 게를 빻아 거른 물로 끓이며 칼슘·단백질이 풍부한 해녀들의 보양식) 장인으로 지정했다. 또 전수자 추천제도를 처음 시행해 양용진 낭푼밥상 대표(57, 남)를 초대 명인인 김지순씨의 전수자로 지정했다. 양 대표는 김지순 명인의 아들이자 제주 향토음식연구원장이기도 하다. 장인은 특정 향토음식, 명인은 향토음식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이가 지정된다.

올해부터는 △명인·장인·전수자 지정 확대(10명, 현 6명) △향토음식점 지정 확대(60개소, 현 46개소) △우수 향토음식점 발굴(20개소) △향토음식 기반 산업 간 연계 콘텐츠 발굴(10개 사업)을 목표로 향토음식 육성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아울러 향토음식점 지정 표지판 부착, 음식점 소개·맛 칼럼 동영상 추가 제작 등으로 도민과 관광객에게 향토음식을 알리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음식점에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한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향토음식 육성사업으로 제주의 맛과 멋을 재창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향토음식 가을 상차림.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 향토음식 가을 상차림.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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