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농촌] 장작불에 군밤을 구우며

  • 입력 2023.01.01 18:00
  • 기자명 정운오(경북 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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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역시 추워야 운치가 있다.

뜨끈한 아랫목이 그리워지고 따뜻한 봄을 갈망하며 온몸의 세포들도 여유롭게 휴식을 취해본다.

아버지의 존재는 가족을 지키는 거라던 영화 <아바타>의 대사가 생각난다.

그래서 난 장작을 패고 불을 지펴 고구마랑 군밤을 구워 본다.

배고픔을 달래는 게 아니라 맛으로 먹는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지금도 눈 덮인 마당에서는 먹잇감을 찾아다니는 닭들이 유유히 거닐고 있다.

쌀이라도 좀 나눠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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