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농촌관광 명소를 소개합니다”

농식품부, ‘으뜸촌’ 23개소 신규 선정
전북도, 신규 5개소로 전국 최다 배출

  • 입력 2022.12.13 08:39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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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지역특산물 등을 활용한 밥상, 깔끔한 숙박시설까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높은 만족도와 특별한 농촌 경험을 제공하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선정 농촌체험마을 ‘으뜸촌’의 목록이 새로이 갱신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농촌관광사업장 310개소의 시설 등급을 평가·결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소비자에게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해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자의 자발적인 서비스 품질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3년부터 농촌관광사업 등급결정제를 운영해오고 있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이후 안전한 관광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진 점을 반영해 안전·위생평가의 비중을 최대 41.4%까지 강화하는 등 지난 4월 등급 평가체계를 개편했다. 이번에는 등급 결정을 신청한 농촌체험휴양마을 288개소와 관광농원 5개소, 농촌민박 17개소를 대상으로 체험, 음식, 숙박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3인 1조)의 현지 심사를 통해 ‘등급결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등급(1∼3등급)을 결정했다.

심사결과 체험 124개소, 음식 47개소, 숙박 88개소가 1등급을 받았으며, 특히 이 중 농촌체험휴양마을 23개소가 3개 부문(체험·음식·숙박) 모두 1등급을 받아 신규 ‘으뜸촌’으로 선정됐다.  

사업장별 등급결정 결과와 ‘으뜸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촌관광 포털 ‘농촌여행의 모든 것, 웰촌(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우수사례 및 농촌관광사업 등급제에 대해 도별 설명회를 실시하고, 맞춤형 홍보지원 등을 통해 농촌관광사업 참여 확대 및 소비자의 관심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최정미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농촌관광사업 등급제를 통해 농촌을 찾는 관광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명소를 발굴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는 높은 품질의 서비스 제공을 기대한다”라면서, “농촌을 찾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는 이번 등급평가 결과 전국에서 제일 많은 ‘으뜸촌’을 배출했다. 전북에서는 정읍시 2개 마을(꽃두레행복마을, 태산선비마을), 완주군 2개 마을(경천애인마을, 안덕마을), 무주 1개 마을(무풍승지마을) 등 신규 배출된 마을만 5개로, 3년의 유효기간이 아직 남아 있는 기존의 3개 마을을 포함해 올해 8개의 으뜸촌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이 그동안 추진됐던 전북형 농촌관광 육성정책들의 효과와 함께 (사)농촌체험휴양마을 전북협의회, 전라북도 농어촌종합지원센터 등 중간지원조직들의 역할이 덧붙여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원식 전라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농촌의 정겨움을 선사하고, 농촌주민들에게는 농촌공동체 유지와 농업 외 소득을 벌어다 주는 농촌체험휴양마을에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라며 “인파가 몰리는 관광지가 아닌 농촌마을을 여행지로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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