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친환경농민들의 전진은 계속된다

충남친환경농업협회 ‘2022 충남 친환경농업인 전진대회’ 성료

  • 입력 2022.12.06 10:03
  • 기자명 강선일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난 2일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린 ‘2022 충청남도 친환경농업인 전진대회’ 막바지에 충남친환경농업협회와 충남지역 소비자·시민사회단체들이 탄소중립 실현,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생산자·소비자·시민사회 공동실천 협약’을 맺고 있다.
지난 2일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린 ‘2022 충청남도 친환경농업인 전진대회’ 막바지에 충남친환경농업협회와 충남지역 소비자·시민사회단체들이 탄소중립 실현,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생산자·소비자·시민사회 공동실천 협약’을 맺고 있다.
지난 2일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린 ‘2022 충청남도 친환경농업인 전진대회’ 참가자들이 '친환경농업 실천', '탄소중립 실현'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지난 2일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린 ‘2022 충청남도 친환경농업인 전진대회’ 참가자들이 '친환경농업 실천', '탄소중립 실현'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충청남도 친환경농민들이 올 한해를 결산하고 2023년에도 충남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전진하기로 결의했다.

충청남도친환경농업협회(회장 정상진, 충남친농협)는 지난 2일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2022 충청남도 친환경농업인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를 위해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충남 각지의 친환경농민들이 모였다. 임승범 충청남도 농림축산국장, 정광섭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장, 강용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 주형로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장, 이진구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의장 등은 내빈으로 참석해 충남 친환경농민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선 탄소중립 실현,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생산자·소비자·시민사회 공동실천 협약’이 맺어졌다.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건설을 위해 충남 친환경농민과 소비자, 시민사회가 힘을 합치자는 취지로 맺어진 이번 협약에선 다음과 같이 약속했다.

첫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농업생산을 친환경적으로 확대·전환한다. 이를 위해 농민은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생물다양성 농업을 확대하며, 소비자는 농업·농촌의 사회적 공익가치 공감 및 친환경농식품 소비 확대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민사회는 민·관 협치체계를 강화하고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둘째, 먹거리기본권 보장, 친환경·지역먹거리 공공급식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생산자의 중소농 위주 친환경·지역먹거리 공공급식 기획생산 확대 노력, 소비자의 임산부·돌봄아동·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먹거리돌봄 강화 노력, 시민사회의 먹거리기본조례 제정 및 먹거리위원회 구성, 공공급식 확대 노력을 조화시키기로 했다.

셋째, 탄소중립 실현, 에너지의 정의로운 전환을 강화한다. 이와 관련해 생산자는 에너지 과투입 농법 지양 및 지역자원 순환농업을 확대하기로, 소비자는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를 적게 투입하는 농식품의 소비활성화에 힘쓰기로, 시민사회는 농업·농촌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정책 마련에 힘쓰기로 약속했다.

한편 전진대회에선 충남도의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공헌한 사람들을 위한 충남도지사 표창 및 한국친환경농업협회 감사패 수여식도 진행됐다. 충남도지사 표창은 김낙천 예산군친환경학교급식출하회장, 유명호 금산군친환경농업협회 부회장, 이장식 논산시친환경농업협회 고문, 신채봉 서산시 학교친환경실천사업 담당자가 받았다. 또한 박정현 부여군수와 이진택 충남도 친환경농업팀장은 한국친환경농업협회 감사패를 받았고, 충남친환경농업협회 감사패는 조순영 전 충남도 친환경농업팀장, 충남먹거리연대(상임대표 김형란)에 주어졌다.

정상진 충남친농협 회장은 “이번 전진대회를 계기로 충남도의 친환경농업과 생물다양성이 발전하고, 공공급식 영역에서의 유기농산물 공급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충남도정엔 공공급식에서의 친환경농산물 차액지원 확대를 촉구한다. 친환경직불금을 비롯한 친환경농업 예산 전반의 확대도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