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극복할 복숭아 농사, 이렇게 해봐요”

경북농기원 청도복숭아연구소, 24회 복숭아연구회 세미나 개최

  • 입력 2022.12.05 15:42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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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회는 지난 2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제공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지난 2일 복숭아연구회 세미나를 열어 기후위기 대응에 초점을 맞춘 재배법을 모색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제공

 

올해 병해충과의 전쟁을 치른 경북 복숭아 농가들이 기후위기 시대의 안정적 재배를 위한 정보교류의 장을 열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경북농기원)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지난 2일 ‘제24회 복숭아연구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이준성 복숭아연구회장 등 연구회 회원, 경북도의원, 농업기술센터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됐다.

복숭아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는 복숭아연구회 세미나는 복숭아 산업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회원 상호 간 재배 기술 등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교육의 장으로 올해로 24회째 열렸다. 복숭아연구회에는 도내 복숭아 재배 농업인을 중심으로 12개 지부 6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복숭아 세미나를 비롯해 품평회 및 병해충 예찰단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경북농기원은 ‘기후변화 극복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한 주요 병해충 예방 및 방제’라는 주제로 열려 안정 재배 및 이상기후 대응 방법을 공유하는 등 유익한 시간으로 채웠다고 설명했다. 김민기 경북농기원 박사가 ‘복숭아 주요 충해 예방 및 방제법’, 전용호 안동대 교수가 ‘복숭아 주요 병해 예방 및 방제법’을 강의했고, 농가에서는 장승현씨와 황성현씨가 재배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신용습 경북농기원장은 “올해 경북지역의 복숭아 농사는 주산지를 중심으로 탄저병에 의한 피해가 많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과실 품질이 낮아지는 등 재배가 힘든 한 해였다”라며 “앞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복숭아 생산에 힘쓰고, 복숭아연구회 활동을 적극 지원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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