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국산 밀 자급률 향상과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한 권역별 표준 재배기술을 정립해 ‘밀 고품질 안정생산 재배안내서’를 발간했다.
이번에 농진청이 발간한 안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2020~2021년 전국 51개 밀 생산단지를 5개 권역(△강원·충북·경북 △충남 △전북 △전남 내륙·경남 △전남 해안·제주)으로 분류하고 권역별 재배현황을 분석해 엮어냈다. 안내서는 밀 재배를 희망하는 영농조합법인이나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게 △생산단지 현황 △재배현황(파종 방법 및 품종, 작물 재배순서) △재배환경(기온·강수량) 등을 수록했으며, △적정 파종시기 △씨뿌림 방법 △월동 전·후 관리 △재해·병해충 관리 △방제 약제 △수확 후 관리 등 계절 및 시기에 따른 재배 방법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해당 재배안내서는 발행 부수 모두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51개 생산단지에 배포됐으며, 책자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https://lib.rda.go.kr) 누리집에서 전자책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농진청은 내년 6월 밀 수확시기까지 밀 안정생산과 품질 증대를 위한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해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표준 재배기술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각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각각 기술지원단을 꾸려 품질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농진청 현장 기술지원단은 올해 신규 밀 생산단지를 포함한 전국 73개 단지를 대상으로 파종부터 생육 과정, 수확까지 재배 전반을 지원하고 특히 밀 생산량을 좌우하는 재해와 병해충 부문 전문 지도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정병우 농진청 식량산업기술팀장은 “권역별 표준 재배기술을 현장에 확산시켜 국산 밀의 고품질화와 안정생산을 꾀하고 고품질 국산 밀의 소비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