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선정 ‘2022국정감사 최우수의원’ 시상식 개최

위성곤·윤미향·신정훈 의원 “농민중심 의정활동” 약속

하원오 대표이사 “내년에도 상 줄 수 있게 힘내 달라”

  • 입력 2022.11.25 09:56
  • 수정 2022.11.25 09:59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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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본지 선정 2022 국정감사 최우수의원 시상식이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고창건 전농 사무총장, 위성곤 의원, 하원오 본지 대표이사, 윤미향 의원, 이백휴 신정훈 의원실 보좌관(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본지 선정 2022 국정감사 최우수의원 시상식이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고창건 전농 사무총장, 위성곤 의원, 하원오 본지 대표이사, 윤미향 의원, 이백휴 신정훈 의원실 보좌관(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본지 선정 2022 국정감사 최우수의원 시상식이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본지는 지난달 20일 국정감사 취재팀 평가회의를 통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윤미향·신정훈 의원 3명을 ‘최우수의원’으로 선정하고 이날 상패를 전달했다.

하원오 본지 대표이사(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는 시상에 앞서 “올해도 농민들의 투쟁은 계속됐다. 농업·농촌·농민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상경 투쟁을 해도 농업현실이 달라지지 않아 답답한 마음이다”면서 “농업이 어려울수록 농해수위 위원들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양곡관리법이 통과되면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윤석열정부에서 과연 농업에 대한 철학과 농민에 대한 예의를 기대할 수 있는지 가슴이 아프다. 이럴 때일수록 농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원오 대표이사는 “19명의 농해수위원 중 국정감사에 충실한 의원 3명을 어렵게 선정했다. 더 열심히 해 달라. 농업문제를 푸는 데 농민들과 힘을 모아 달라. 내년에도 상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의원에 선정된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번이나 상을 받았는데 그만큼 잘했는지 되돌아보고 반성하게 된다. 더 열심히 했어야 했다는 후회가 남는 것이 사실이다. 농업·농촌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으나 부족했다”고 말했다. 또 위성곤 의원은 “지난달 상임위에서 쌀시장격리를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소기의 성과를 냈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되지 않으면 내년 초 본회의에 바로 상정될 수 있도록 움직이고 있다”면서 “의지를 가지면 이뤄낼 수 있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되새기면서 이 상을 계기로 더 분발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윤미향 의원(무소속)은 “농해수위 활동을 한 지 이제 5개월째다. 농해수위로 왔다는 소식에 제일 먼저 고향인 경남 남해 사는 사촌오빠 전화를 받았다. 잘왔다 환영한다, 는 말에 부끄러웠다. 사실 상임위에 상관없이 농업을 넘어 경제의 가장 중심이 되는 농민 분들의 삶에 너무 늦게 관심을 갖게 됐다는 점이 미안했다”면서 “현장의 소리에 심장을 맞대 열심히 해보자 마음먹고 달려왔다. 국감을 끝내고 상임위 활동을 하면서 달라지는 것이 없어 힘들다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이야기 해 나간다면 달라질 것이라 믿는다. 예산을 건드리고 제도적 보완을 해 나간다면 느리지만 조금씩 진보한다는 희망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땅 농민들의 삶이 조금 더 나아지기 위해 애쓰는 분들은 누가 치하해줄까. 세상이 바뀌는 게 큰 상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농민 편에서 더 달리겠다”고 약속했다.

수상자인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부상 소식을 전하며 불참했고, 최우수의원 상패는 보좌관이 대리 수상했다.

본지는 지난 2017년부터 농업분야 국정감사 일정이 끝나면 전 일정을 취재한 기자들이 최우수의원 선정회의를 통해 분야별 배점을 합산, 최고점 순으로 3명을 선정하고 시상해 왔다. 올해 시상식은 당초 11월 1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10.29 참사’와 고 박행덕 전농 의장 농민장 등의 일정에 따라 20여일 늦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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