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북적 ‘우리쌀 한마당’

전국쌀생산자협회, 올해로 여섯 번째 우리쌀 한마당 개최

8도 쌀·가공품 전시·판매 … 다양한 체험활동도 ‘인기’

  • 입력 2022.11.19 11:59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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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쌀을 주제로 한 OX 퀴즈에서 정답을 맞춘 참가자들이 기뻐하고 있다. 윤병구 기자
쌀을 주제로 한 OX 퀴즈에서 정답을 맞춘 참가자들이 기뻐하고 있다. 윤병구 기자

 

우리쌀의 우수성을 배우고 체험해 보는 ‘우리쌀 한마당’이 열렸다. 전국에서 생산한 다양한 쌀과 쌀가공품이 전시됐으며 체험활동도 진행돼 큰 인기를 끌었다.

(사)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명기, 쌀생산자협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2022 우리쌀 한마당’을 개최했다.

우리쌀 한마당 두 번째 날인 지난 12일, 독립기념관 분수광장 일대에 펼쳐진 우리쌀 직거래장터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흰쌀 외에도 녹색과 붉은색, 검정색 쌀을 판매하는 코너 앞에서는 궁금한 것을 묻다가 소포장 된 쌀을 구입했고, 모싯잎송편은 일찌감치 ‘완판’됐다. 강원도 철원 오대쌀로 만든 막걸리 시음행사와 판매행사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직거래장터 뿐 아니라 우리쌀을 배우는 코너도 마련돼 있었다. ‘일품’은 밥알이 짧고 둥글면서 꽉찬 식감으로 밥을 지으면 고슬한 느낌이 있다거나, ‘삼광’은 찰기와 부드러움이 조화돼 씹는 맛이 좋다는 설명 등 쌀에 대한 상식을 넓히는 정보도 제공했다.

오후에는 우리쌀을 주제로 한 OX 퀴즈가 열렸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귀를 쫑긋 세우며 사회자의 질문에 집중했고 신중하게 답을 선택했는데, 마지막 문제가 나갈 때까지 탈락자들도 최종 우승자들도 푸짐한 선물을 받아 화기애애한 속에 마무리됐다.

김명기 쌀생산자협회 회장은 “쌀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 우리의 주식인 쌀과 농업에 대해 공감대를 넓혔으면 하는 마음이다”면서 “세계 곡물현황을 보면 식량위기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한데, 방송 등 매스컴에서는 수입하면 된다는 식으로 알리고 그렇게 이해하는 분위기가 많다. 우리 농업의 현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면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리면 인식도 많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우리쌀 한마당은 쌀 외에도 각종 쌀가공품 전시, 체험행사 등 다양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뻥이요’ 소리와 함께 튀겨 낸 즉석 쌀뻥튀기 나눔이나 군고구마 나눔에는 긴 줄이 이어질 만큼 인기가 높았고, 어린아이들은 볏짚공예 등 체험활동에 즐거워했다.

김정룡 쌀생산자협회 사무총장은 “1인당 쌀 소비량이 1년에 60kg 아래로 떨어져 지난해에는 56.9kg에 불과한 실정이다”면서 “우리쌀을 적극 알리는 자리를 내년에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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