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통상임금 범위 확대’ 임금협상 체결

노·사 “상생협력 통해 직원 처우 개선 위한 지속 노력”

  • 입력 2022.11.15 22:05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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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제공
15일 2021년·2022년 임금협약서 체결에 성공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노사 주요 관계자들이 이를 기념하고 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제공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노동자들이 올해 초 설 명절기간 벌였던 총파업을 계기로 세간에 크게 알려졌던 이들의 열악한 대우는 지난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잊혀지지 않고 수차례 다뤄진 바 있다. 다행히 방역본부 노사가 올 한해 장기간에 걸친 노력 끝에 임금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종사자들은 향후 보다 나은 처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방역본부와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방역본부지부(방역본부 노조)는 방역본부 위성환 본부장·이영길 전무이사, 방역본부 노조 김필성 지부장·김재엽 부지부장·오상민 부지부장 등 노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5일 세종시 소재 본부에서 2021·2022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방역본부는 지난 7월 노동조합의 임금교섭 요구를 시작으로 총 9회에 걸친 교섭을 통해 임금협약 체결에 이르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그간 주장했던 상여수당 등의 통상임금 인정 및 3년 치 소급적용이 받아들여진 데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임금협약의 주요 내용은 △통상임금 범위 확대 △급여체계 개편 및 승진체계 개선을 위해 노사 상호 노력 △직원 처우개선을 위해 적극 협력 등이다.

위성환 본부장은 체결식에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노사가 서로 힘을 합쳐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발전적인 방역본부의 미래를 그려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필성 지부장은 “이번 협약 체결이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노사 간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통해 직원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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