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16개 농가, 올해도 김장김치 나눔봉사 진행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동참 위해 ‘2022 괴산김장축제’는 전면 취소

  • 입력 2022.11.01 09:42
  • 수정 2022.11.02 21:29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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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북 괴산군 마을김치추진위원회가 31일 괴산군청을 방문해 20kg 김장김치 50박스를 기탁했다.
충북 괴산군 마을김치추진위원회가 지난달 31일 괴산군청을 방문해 20kg 김장김치 50박스를 기탁했다.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 마을김치추진위원회(회장 안종영)가 지난달 31일 괴산군청을 방문해 20kg 김장김치 50박스를 기탁했다.

16개 농가가 참여한 이번 김장김치 나눔은 소수면에 위치한 가산영농조합법인에서 진행됐으며,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지역아동센터 9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괴산 마을김치추진위원회는 △괴산울엄마농장 △동막골꾸지뽕농원 △엄지네농장 △오가마을 △새재골 △영농조합법인 알토팜 △가시버시농원 △둔율올갱이영농조합법인 △숲골농원 △하늘느티농업회사법인 △고은정농원 △개미네농가 △백마권역영농조합법인 △가산영농조합법인 △양달농장 △아람산들농장 등 16개 농가로 구성되며,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지역을 위해 김장김치 나눔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안종영 마을김치추진위원회장은 “올 겨울에도 지역의 어려운 분들이 전통음식인 김치를 통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바란다”며 “앞으로 매년 김장나눔 활동을 확대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괴산군은 오는 4일부터 3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2022 괴산김장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관련해 송인헌 군수는 “일어나선 안 되는 비극이 일어난 상황 속에서 축제를 진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전면 취소하게 됐다”며 “군민과 함께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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