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기원, 고소득 화훼류 재배기술 세미나 성료

거베라·국화·장미 육성계통 품평회도

  • 입력 2022.11.01 09:40
  • 기자명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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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지난 28일 구미화훼연구소에서 열린 '고소득 화훼류 재배기술 세미나 및 거베라·국화·장미 육성계통 품평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구미화훼연구소에서 열린 '고소득 화훼류 재배기술 세미나 및 거베라·국화·장미 육성계통 품평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제공

경상북도 지역 화훼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소비 침체와 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산업 활성화와 지역의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경북농기원)은 지난달 28일 경북화훼생산자연합회(회장 서대목) 회원, 경북화훼수출농업기술지원단(단장 김창길), 화훼 관련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화훼연구소에서 ‘고소득 화훼류 재배기술 세미나 및 거베라·국화·장미 육성계통 품평회’를 개최했다.

경북농기원에 따르면 국내 화훼산업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는 매년 성장했으나 이후 화훼 소비 및 수출 감소와 코로나 등 국내외 여건 악화로 재배면적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2005년 기준 7,950헥타르(ha)에 이르던 국내 화훼 재배면적은 2021년 기준 4,218ha로 줄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박상근 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와 김성태 구미화훼연구소 연구사 등 고소득 화훼작목인 거베라·리시안서스 전문가들이 거베라 스마트 재배기술과 리시안서스 재배 및 관리 요령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세미나 참석 농가 및 관계자들과 질의응답 등이 이뤄졌다.

이날 함께 진행된 화훼류 육성계통 품평회에서는 구미화훼연구소가 육성한 거베라·국화·장미 계통 중 60여 계통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품평회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계통들은 향후 국립종자원에 품종출원 절차를 거쳐 농가 시범재배와 홍보를 통해 본격적으로 보급한다는 게 경북농기원의 설명이다.

신용습 경북농기원장은 “오늘 품평회를 통해 화훼농가의 재배기술을 한층 발전시키고, 외국 품종에 뒤지지 않는 우수한 품종을 지속 개발해 조기 보급함으로써 지역 화훼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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