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한국토양비료학회 학술대회에서 팜한농(대표이사 이유진)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완효성 비료 광분해 기술’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한국토양비료학회 학술대회는 농업 분야 기관 및 대학, 기업 연구원이 최신 농업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에는 3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1건의 포스터 논문이 발표됐으며, 팜한농은 ‘코팅 완효성 비료의 코팅물질 토양잔류 저감 방안’이라는 논문으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팜한농에 따르면 기업체 수상은 팜한농이 유일했다.
팜한농은 완효성 비료의 코팅에 사용되는 합성수지가 작물 수확 후에도 분해되지 않고 농경지에 남거나 하천으로 유입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LG화학과 함께 ‘완효성 비료 광분해 기술’을 개발해왔다. 빛 에너지를 받으면 활성화되는 다양한 광촉매 소재를 탐색해 최적의 합성조건을 규명했고 햇빛에 노출되면 코팅 재료가 자연 분해되는 피복 분해 기술까지 완성한 것으로 알려진다.
팜한농 관계자는 “광분해 완효성 비료는 기존 완효성 비료의 장점인 비료 사용량과 노동력 절감뿐만 아니라 환경 보전에도 기여하는 제품이다”라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위해 혁신적인 농업 기술 개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