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 쌀 소비 경향 분석 결과 발표

SNS와 언론 보도에선 ‘이색 쌀 가공식품’ 언급 다수

다이어트 방해 등 쌀에 대한 소비자 오해도 적지 않아

  • 입력 2022.10.16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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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농정원)이 쌀 소비 경향을 분석한 ‘FATI’ 보고서를 발표했다. 농정원은 이번 분석 보고서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의 온라인 뉴스와 커뮤니티, 블로그·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게시글 등 총 350만건 이상의 SNS 데이터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농정원에 따르면 분석결과 SNS에서는 쌀로 만든 이색 가공품에 대한 언급이 가장 활발했고, 맘카페 등 육아 전문 카페와 커뮤니티 등에서는 아이 이유식에 대한 정보가 가장 많았다. 유튜브에서는 찹쌀떡이나 화과자 등 보여주기 좋은 음식이 먹는 방송과 요리하는 방송에서 많이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 보도내용을 살펴본 결과, 올해는 ‘원소주’와 ‘라이스크림’ 등 이색 쌀 가공식품의 잇따른 출시로 관련 보도가 많이 생성됐고 블로그와 트위터, 인스타그램과 카페 등의 SNS에서도 쌀 가공품 출시 정보를 공유하는 글이 다수 나타났다.

한편 농정원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쌀을 먹지 않는다’고 언급한 SNS 데이터를 선별해 분석한 결과 ‘다이어트를 방해한다’는 관련 언급이 전체의 56%(303건)로 가장 많았고 ‘건강에 좋지 않다’는 오해가 28%(155건)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농정원은 최근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화하는 ‘저탄고지’ 식이요법이 주목받은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으며, 실제 지난 3년간 탄수화물 섭취 최소화를 목표로 쌀을 포함하지 않는 식단을 구성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글이 SNS를 통해 다수 게시된 것도 확인됐다.

이종순 농정원장은 “쌀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널리 알리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농정원은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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