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로열티 증가…국산품증 개발 저조

정해걸 의원 국감자료 분석

  • 입력 2008.10.04 12:35
  • 기자명 관리자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03∼2007년까지 화훼작물 6품종에 대해 지급한 로열티가 4백44억6천만원이며,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품종개발에 지원되는 예산이 1백72억원에 이르지만 로열티 절감 예상액은 68억원으로 39.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해걸 의원(한나라당 군위·의성·청송군, 농식품위·사진)이 농촌진흥청에서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화훼류 작물별 로열티 추정액은, 6작물에 4백44억6천만원으로 장미가 2백92억8천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난 81억4천만원, 국화 32억4천만원, 카네이션 22억5천망원, 거베라 12억9천만원, 포인세티아 2억6천만원으로 순으로 조사됐다.

▲ 정해걸 의원

그러나 농촌진흥청이 지난 1991∼2007년까지 화훼작물 직무육성 품종개발 실적을 보면, 국화 111품종, 장미 105품종, 거베라 45품종, 카네이션 23품종, 포인세티아 14품종을 개발하고도, 로열티 절감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열티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구사업단의 연구 예산은 장미 2006∼ 2010년까지 56억원, 국화 2007∼2011년까지 54억원, 난 2008∼2012년까지 62억원으로 화훼 3개 작물에 총 17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반면, 로열티 절감 추정액은 장미가 2006년부터 5년간 26억9천만원으로 연구예산대비 48%, 국화(2007년부터) 32억2천만원 59.6%, 난(2008년부터) 8억9천만원 14.3% 등이 불과했다.

정해걸 의원은 “농진청의 화훼작물 연구사업단 총 연구 예산 172억원에 비해 5년간 로열티 절감 추정액이 68억원으로 39.5% 밖에 되지 않는 것은 심각한 연구예산 낭비”라면서, “로열티 절감을 위해서는 국산품종 보급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음.

정 의원은 또 “이미 지난 91년부터 2007년까지 국화 111품종, 장미 105품종 등을 개발했였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100억원이 넘는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의 연구가 육성 중심이 아닌 실적위주의 개발에만 집중했음을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