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자조금, 육우 농가 생산성 위한 긴급순회세미나 '성료'

김성일 경북대 교수 "출하성적 개선 위한 '비육목표' 설정 중요"

  • 입력 2022.09.20 16:50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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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전국긴급세미나 일정 중 군위축협에서 열린 경북권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육우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긴급세미나 일정 중 지난 16일 군위축협에서 열린 경북권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사료값 폭등과 쇠고기 무관세 수입 등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육우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 육우자조금)가 실시한 전국 긴급 순회 세미나가 지난 16일 마무리됐다.

지난달 29일 경기도권(안성축협)을 시작으로 지난 5일 충청권(대전 KT인재개발원), 14일 전라권(나주축협)을 거쳐 16일 경상권(군위축협)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열린 세미나에는 육우 농가 및 축산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순회 세미나의 핵심은 김성일 경북도립대학교 축산학과 교수의 강의였다. 김 교수는 국내 최초 육우 거세우 전문 배합사료와 사양프로그램을 개발한 육우 전문가로, 최근 관련 논문으로 아시아-태평양 축산학회(AAAP)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육우 출하 시 도체중의 증가가 곧 농가의 생산성 및 수익의 증가와 직결된다”라며 “이와 함께 도태우 비율을 줄여 농가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축사의 바닥 관리를 철저히 해주는 것이 도태우 비율도 줄이고 도체중도 높게 육성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속적으로 출하성적을 검토하고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선 농가마다 목표 출하월령, 도체중, 육질등급 등 비육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재성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세미나 인사말에서 “대내외적인 이슈로 농가의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많은 농가가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 고맙다”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경영 및 생산성증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며, 육우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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