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라남도(지사 김영록)가 2023년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 대상 2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의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은 친환경 벼 10ha(벼 이외 품목은 2ha) 이상을 재배하는 생산자단체에 시설 설치비 및 장비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올해까지 총 39개소(생산시설 6개소, 가공시설 23개소, 유통시설 9개소, 교육장 1개소)에 203억원을 지원했다.
전남도는 지난 7월 말까지 시·군에서 2023년도 사업 희망자를 추천받아 서류심사·현장평가·전문가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보성 ‘장양영농조합법인’과 영암 ‘농업회사법인 ㈜담아’가 최종 낙점을 받았으며 지원금은 각각 5억원씩 총 10억원이다. 이들은 앞으로 지역 친환경농가와 협력해 생산·가공·유통 인프라를 확대하게 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산물 생산 확대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선호하는 친환경 과수·채소 등 다양한 품목 공급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생산·가공·유통 생산비 절감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유기농·무농약)은 전국의 54%, 유기농산물 인증면적은 전국의 64%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