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이후 인삼밭 병해 방제 신경써야

  • 입력 2022.09.13 17:34
  • 수정 2022.09.14 10:58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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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경북농기원 풍기인삼연구소가 지역 인삼 농가들에게 태풍 이후 철저한 질병 관리를 당부했다. 경북농기원 제공
경북농기원 풍기인삼연구소가 지역 인삼 농가들에게 태풍 이후 철저한 질병 관리를 당부했다. 경북농기원 제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풍기인삼연구소는 인삼 재배농가에 태풍 후 질병 방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강한 바람과 비는 인삼포에도 영향을 줬다. 경북 인삼포의 경우 다행히 해가림시설엔 큰 피해가 없었지만, 인삼 잎끼리 쓸림 현상이 발생해 탄저병·점무늬병·잿빛곰팡이병 등 질병 침입의 우려가 커진 상태다.

인삼 잎이 낙엽지는 10월부터는 약제 방제가 무의미하나, 이달 말까진 충실한 방제가 필요하다. 특히 잿빛곰팡이는 인삼 줄기가 서 있는 상태에서 지제부에서 균핵을 형성해 월동하기 때문에 지제부가 충분히 젖도록 약제 방제를 하는 것이 좋다.

덧붙여 지금은 여름철 추가 설치한 차광망을 걷고 햇빛을 들여 뿌리생육을 촉진시켜야 할 시기다. 이 시기의 충분한 간접광과 일교차가 인삼의 뿌리 생육을 크게 좌우하는 만큼 반드시 추가 설치한 차광망을 걷어야 한다.

신용습 원장은 “올해는 생육 초기 잘록병을 제외한 병해의 발생률이 낮았고 여름철에도 고온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인삼 작황이 양호했다. 생육 후기 별해 방제 및 포장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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