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달 30일 도시-농촌 농·축협의 협력과 균형발전을 위한 ‘2022년 도농상생 한마음대회’를 열었다.
대회의 핵심은 도농상생공동사업 업무협약식이었다. 도농상생공동사업은 도시농협이 농촌농협에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걸 넘어 농촌농협과 경제사업을 공동 운영하는 사업모델이다. 도시-농촌 농협의 고질적인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임기 초부터 중점 추진해온 과업 중 하나다.
대표적인 사례로 경기 고양 원당농협과 강원 인제 기린농협은 인제에 두부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해 판로 확보에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충남 천안의 천안농협과 동천안농협은 로컬푸드직매장에 공동투자해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 중 정식매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는 현재 추진 중인 19개의 도농상생공동사업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이날 16개 시·도의 32개 농·축협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성희 회장은 “도농 간 균형발전과 농업·농촌 활력화를 위해 도시와 농촌 농·축협 간 상생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해 농촌 농·축협에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말고 도시와 농촌 농·축협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