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음식과 전통주 전시·체험, ‘한식문화공간’서 한 번에

농식품부·한식진흥원·aT … 지난달 30일 한식문화공간 개관

한식문화관과 식품명인체험홍보관·전통주갤러리 통합 조성

  • 입력 2022.09.04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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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식품부가 한식진흥원·aT와 함께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북촌 ‘한식문화공간’ 개관 행사를 가졌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식품부가 한식진흥원·aT와 함께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북촌 ‘한식문화공간’ 개관 행사를 가졌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우리 음식과 전통주에 대한 전시·체험·홍보·교육을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게 됐다. 서울시 종로구 북촌에 새로이 조성된 ‘한식문화공간’을 통해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 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는 지난달 30일 한식문화관과 식품명인 체험홍보관, 전통주 갤러리를 통합한 한식문화공간의 개관행사를 개최했다. 약 6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친 뒤 개관한 한식문화공간은 한식과 세계를 잇는 한식 확산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한식문화공간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구성된다. 지하 1층에는 음식 관련 국내외 도서 2,400여권이 소장된 한식도서관을 비롯해 북 콘서트와 연구학술 프로그램을 위한 소통공간 ‘이음홀’이 마련돼 있다.

1층 한식 전시·홍보관은 한식의 우수성과 다채로움을 소개하는 상설·특별 전시 공간인 한식 갤러리, 식품명인의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식품명인홍보관, 전통주를 전시 및 시음·체험·판매하는 전통주 갤러리로 구성돼 있다. 2층은 한식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2층 식품명인체험관에서는 식품명인 또는 기업 등 민관과 협업해 발굴한 수요자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한식배움터와 이음스튜디오에서는 한식 온·오프라인 요리교실 및 관련 영상 제작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으로 한식문화공간에서는 다양한 유관 기관 및 단체, 기업 등과 협력해 다채로운 한식 콘텐츠를 생산하고 한식 조리 체험 프로그램 등을 기획·제공할 계획이다. 또 방문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전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는 한편 관람객들이 한식에 흥미를 가지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이음홀 등을 활용해 특별 강연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개관식에 참석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한식문화공간’이 명실상부한 한식 확산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민간기업, 유관기관 등과 함께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한식이 한류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세계인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한식 확산의 새로운 붐 조성을 위해 한식문화공간 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 우리 식문화 융성을 위한 연구개발 및 홍보·마케팅 강화, 식품명인 위상 제고 등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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