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다도참주가 ‘라봉’, 남도 전통주 품평회서 ‘대상’

전남도, 2022 품평회서 11개 우수 제품 시상

  • 입력 2022.08.23 14:35
  • 기자명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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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지난 22일 열린 ‘2022년 남도 전통주 품평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2022년 남도 전통주 품평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지사 김영록)가 개최한 ‘2022년 남도 전통주 품평회’에서 나주시 다도참주가(대표 장연수)의 ‘라봉’이 대상을 차지했다.

전남도는 지난 22일 전남도청 수리채에서 개최한 ‘2022년 남도 전통주 품평회 시상식’에서 10개 업체의 11개 제품을 시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을 차지한 ‘라봉’은 나주에서 생산한 쌀과 한라봉을 갈아 만든 생막걸리다. 전남도는 “향신료와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한라봉 자연 그대로 상쾌한 향과 맛이 잘 살아있다”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우수 전통주 발굴을 위해 매년 업체 신청을 받아 ‘남도 전통주 품평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7월 18개 업체, 27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진행했다.

심사는 박록담 한국 전통주 연구소장과 대학교수, 전통주 전문유통업체 등 전문가 9명이 참여해 1차 서류심사, 2차 관능평가 방식으로 이뤄졌다.

1차 서류심사는 우리 농산물 사용 실적과 술 품질인증 획득 여부 등을 평가했다.

2차 관능평가는 맛과 향, 색상, 후미 등에 대한 평가로 △탁주(막걸리)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증류식소주일반증류주) △기타주류(기타주류리큐르) 5개 부문으로 나눠 정보 가림 평가(블라인드 테스트)방식으로 진행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선정된 전통주는 광주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의 로컬푸드 직매장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운영하는 서울 전통주갤러리에서 홍보·판매될 계획이다.

또한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각종 행사 건배주와 만찬주로 추천하고, '이달의 남도 전통주'로 선정해 홍보하는 등 소비촉진을 유도할 예정이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품평회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지역 전통주가 발굴됐다”며 “지역 농산물을 사용한 우수한 품질의 전통주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생산시설 현대화, 컨설팅, 기술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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